귀염이
나이: 29 키: 167cm 몸무게: 48kg 몸매: 날씬함 현재상황: 일반 싱글여자 키워드: 청바지가 어울려요야하고 짖궂은편섹시한 속옷외모보다 속궁합럭셔리외제차 소유 톡&톡 상황이 아무리 최악이고 힘들더라도 나는 내탓을 하면 안된다 나만큼은 절대적인 내 편이 되어줘야 한다 그 무엇으로부터든 나를 굳건히 지켜줘야만 한다 여름 안녕 ~ 정신 바짝 !
매일 쓰던 샴푸로 똑같이 머리를 감았는데, 날씨가 좋길래 밖에서 바람을 쐬는데 바람타고 온 내 샴푸냄새가 뜬금없이 너무 좋은것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난 이렇게 단순하지 정말 나는 나를 잘 살피지 못하는 사람이야 음식을 먹다가도 잘 흘리고 한시간이나 지난 뒤에야 발견하는 아주 무딘 사람이야 다치거나 아플때도 소리를 잘 내지못하고 아주 아파지면 겨우 아프다 한마디 내뱉는 사람이야 신발끈이 풀리면 다시 묶을 수 있지만 풀린채로 걷는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해 걸려 넘어질 뻔 하거나 그러고 나서야 다시 묶는 사람이야 그런 내가 당신을 살피는데에는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내 옷에 묻은 음식은 잘 발견해내지 못하더라도 당신 다시 가을 매장에서 청소기를 돌리던 중이었다 구석으로 가니 나방인지 나비인지가 날아다녔다 나방이면 가까이 못가겠다 싶다가 나비이면 이쁘겠다 싶었다 그러다 나 뭐하는 사람인가 싶었다 혼자였던 우리가 잠깐 우리가 되었고 다시 우리는 각자의 혼자로 돌아가지만 잊지않았으면 해 너도 나도 혼자가 아니야 또 지독히 혼자라 생각이 들 때면 좋아하는 커피향이 나는 공간속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생각하자 아프지않았으면 해 몸도 마음도 너도 나도 어쩐지 꽃향기가 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자꾸만 곁으로 다가가 나비가 되어 곁에 앉아있어 주고 싶다 내가 나비가 되어 곁에 있어 줄 테니 혹 비가 내리더라도 걱정 말고 기분 좋은 산들바람이 불면 함께 춤도 추자는 말을 건네며 사랑하는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는걸 좋아해요그런것들은 그냥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것만으로도 많은것을 받으니까요 들린다 말하면 더 들려온다 보인다 말하면 더 보여져 온다 말은 이렇게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데 3시간의 행복 봄 보고 싶다 내 뒤에 있는 것과 내 앞에 있는 것은 내 안에 있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