귀염이
나이: 29 키: 167cm 몸무게: 48kg 몸매: 날씬함 현재상황: 일반 싱글여자 키워드: 청바지가 어울려요야하고 짖궂은편섹시한 속옷외모보다 속궁합럭셔리외제차 소유 톡&톡 3시간의 행복 한 사람에게 익숙해지고 싶다 나의 습관이 되어 달라고 조르고 싶다 날씨가 어떻다니 커피맛이 어떻다니 말할 틈도없이 카페가서 여유롭게 책보고 커피 마시고 당신 얼굴도 보고 그러고 싶다 plan - 1 상황이 아무리 최악이고 힘들더라도 나는 내탓을 하면 안된다 나만큼은 절대적인 내 편이 되어줘야 한다 그 무엇으로부터든 나를 굳건히 지켜줘야만 한다
매장에서 청소기를 돌리던 중이었다 구석으로 가니 나방인지 나비인지가 날아다녔다 나방이면 가까이 못가겠다 싶다가 나비이면 이쁘겠다 싶었다 그러다 나 뭐하는 사람인가 싶었다 웃는 모습이 너무 보기에 좋아 나를 자주 웃게 해주고 싶었다는 사람이 있었다 그 말이 너무 이뻐 시간이 꽤 지난 지금도 곱씹어 보고 웃을 때 마다 생각이 나고 더 활짝 웃어보이게 된다 나는 말이 귀에 들어와 마음으로 내려가 자리를 잡고 있는 말들이 몇가지가 있다 속상한날 한번씩 꺼내어보게 되는 너무 소중한 말들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려주는 일을 좋아한다 그냥 그 사람의 일상을 바라보는 일이 좋다 나와 함께일 때의 모습이 아닌 한 발짝 물러서서 온전한 그 사람의 하루의 일부를 동의하에 엿볼 수 있는 그 시간이 좋다 다른사람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다 웃는 그 모습을 보다 바보처럼 나도 함께 피식 하고 웃을수도 꽤나 심각한 이야기들이 오고 가는 모습을 본다면 덩달아 심각해져 미간이 함께 찌푸려질 수도 사랑하는 사람이 매일 느끼는 공기의 온도를 재보기도 하 봄 보고 싶다 나는 나를 잘 살피지 못하는 사람이야 음식을 먹다가도 잘 흘리고 한시간이나 지난 뒤에야 발견하는 아주 무딘 사람이야 다치거나 아플때도 소리를 잘 내지못하고 아주 아파지면 겨우 아프다 한마디 내뱉는 사람이야 신발끈이 풀리면 다시 묶을 수 있지만 풀린채로 걷는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해 걸려 넘어질 뻔 하거나 그러고 나서야 다시 묶는 사람이야 그런 내가 당신을 살피는데에는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내 옷에 묻은 음식은 잘 발견해내지 못하더라도 당신 평범하게 살길 원한다며 말하고 다니는 나는 왜 정작 평범한것들을 마주할때면 지루해 할까 내 뒤에 있는 것과 내 앞에 있는 것은 내 안에 있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사랑하는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는걸 좋아해요그런것들은 그냥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것만으로도 많은것을 받으니까요 많이 울어본 사람이 많이 웃나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