귀염이
나이: 29 키: 167cm 몸무게: 48kg 몸매: 날씬함 현재상황: 일반 싱글여자 키워드: 청바지가 어울려요야하고 짖궂은편섹시한 속옷외모보다 속궁합럭셔리외제차 소유 톡&톡 바쁘게 살자 바쁘게! 입 말고 몸 평범하게 살길 원한다며 말하고 다니는 나는 왜 정작 평범한것들을 마주할때면 지루해 할까 외면하고 싶을 때엔 오히려 정면을 그것도 아주 또렷이 마주하기 외면하려 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게 하기 봄 보고 싶다 ◡̈ ♡ plan - 1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들 어쩌면 나를 살아가게 해주는 것들
날씨가 어떻다니 커피맛이 어떻다니 말할 틈도없이 카페가서 여유롭게 책보고 커피 마시고 당신 얼굴도 보고 그러고 싶다 들린다 말하면 더 들려온다 보인다 말하면 더 보여져 온다 말은 이렇게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데 한 사람에게 익숙해지고 싶다 나의 습관이 되어 달라고 조르고 싶다 매일 쓰던 샴푸로 똑같이 머리를 감았는데, 날씨가 좋길래 밖에서 바람을 쐬는데 바람타고 온 내 샴푸냄새가 뜬금없이 너무 좋은것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난 이렇게 단순하지 정말 상황이 아무리 최악이고 힘들더라도 나는 내탓을 하면 안된다 나만큼은 절대적인 내 편이 되어줘야 한다 그 무엇으로부터든 나를 굳건히 지켜줘야만 한다 나는 나를 잘 살피지 못하는 사람이야 음식을 먹다가도 잘 흘리고 한시간이나 지난 뒤에야 발견하는 아주 무딘 사람이야 다치거나 아플때도 소리를 잘 내지못하고 아주 아파지면 겨우 아프다 한마디 내뱉는 사람이야 신발끈이 풀리면 다시 묶을 수 있지만 풀린채로 걷는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해 걸려 넘어질 뻔 하거나 그러고 나서야 다시 묶는 사람이야 그런 내가 당신을 살피는데에는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내 옷에 묻은 음식은 잘 발견해내지 못하더라도 당신 땅은 하늘을, 하늘은 땅을 궁금해하겠지 서로